갑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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갑사 템플스테이★ travelling 2014. 9. 29. 18:19
한 주 전 일요일 공주에 위치한 갑사에 템플스테이를 다녀왔다.불교신자도 아닌 내가 템플스테이를 신청한 이유는 머릿속이 복잡했기 때문이다. 얼마 전 책을 샀는데, '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' 라는 책이었다.그 책에서 지칭하는 생각이 너무 많은 사람들, 즉 '정신적 과잉 활동인' 이 바로 나라고 생각했기 때문에책 이야기가 조금 더 공감이 됐다고 생각한다. 정신적 과잉 활동인은 너무 많은 생각을 멈출 수 없기 때문에, 머리속이 포화상태가 되는 miserable 한 상태로 하루의 대부분을 보낼 경우가 많다. 하지만 템플스테이 기간동안에는 생각을 조금 덜 할 수 있었다. 특히 마음에 들었던 건새벽 예불 마치고, 명상 후에 숙소로 돌아와 멍하니 사랑채 비스무레 한 곳에 앉아서 문 밖을 내다볼 때였다.그때 머릿속에 든..